동원시스템즈, 한진피앤씨 인수

-351억에 계약..첨단 소재사업 강화-

(이 기사는 매일경제 2013년 11월 22일(금) 게재된 내용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입니다.)

동원그룹 계열사 동원시스템즈가 산업용 특수필름 생산업체인 한진피앤씨를 인수했다.

동원시스템즈는 지난 1월 대한은박지와 합병한 이후 한진피앤씨까지 인수해 첨단 소재사업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동원시스템즈는 21일 공시를 내고 “산업용 특수필름을 생산•판매하는 한진피앤씨를 351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진피앤씨는 1971년 창업해 산업용 특수필름을 생산•공급하는 수지사업을 진행해왔다. LCD 표면에 붙이는 보호필름 등이 주력제품이다.

지난해 1021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2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동원시스템즈는 이번 한진피앤씨 인수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산업용 특수필름과 위생용 필름 생산 설비를 갖추고 생산 노하우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동원시스템즈는 건설, 시설관리, 포장, 통신장비등 연관이 없는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다 1월 건설•통신 부문을 분할해 포장재 전문기업으로 변신했다.

주로 통조림용 뚜껑(EOE)과 비닐등 연포장재, 식품포장재를 생산했으나 지난해 대한은박지를 인수하면서 알루미늄을 앏게 펴는 압연기술까지 갖췄다.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대표는 “한진피앤씨의 산업용 필름 등을 생산하는 수지사업과 동원시스템즈의 연포장재를 비롯한 기타 포장부문, 알루미늄 압연 기술을 결합하면 상당한 상승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